고도근시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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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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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근시의 진행
근시는 안구내로 들어온 빛이 카메라의 필름역할을 하는 망막이라는 신경조직막에 초점이 맺히지 않고, 망막보다 앞쪽에 맺혀 흐리게 보이는 눈을 말합니다. 근시의 경우 오목렌즈의 안경을 이용하여 초점이 맺히는 부위를 망막 쪽으로 이동시켜 잘 보이도록 하게 됩니다. 이때 필요로 하는 안경의 도수를 디옵터라는 단위에 수치로 표현을 하는데 오목렌즈를 마이너스로 표기하고 숫자가 클수록 더 두꺼운 렌즈라는 의미입니다.
보통 -6 디옵터 이상을 고도근시라고 하며, -9 디옵터 이상을 초고도근시라고 합니다.
이러한 고도근시는 대개 축성근시로 안구의 모양이 점진적으로 럭비공처럼 앞뒤로 길어지는 양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이 때 안구의 앞쪽 보다는 뒤쪽이 길어지게 되는데, 뒤쪽은 망막과 시신경이 위치해 있으므로 근시가 심할수록 망막과 시신경에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안구의 뒤쪽이 길어지면서 망막이 얇아지고, 시신경을 지지하는 구조물이 약해지면서 망막에 열공이 발생하거나 망막박리 및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도근시의 경우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욱 안구 후벽이 얇아지면서 근시성황반변성, 맥락막신생혈관, 황반부유리체 망막견인, 황반원공, 망막층간분리증 등이 발생하여 심각한 시력 저하를 유발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망막과 시신경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쉽지 않으므로 조기에 질환을 발견하여 악화를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고도근시 환자는 6개월이나 1년에 한번은 망막과 시신경에 대한 정밀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젊은 고도근시 환자가 시력교정 수술을 원하는 경우나, 고령의 환자에서 백내장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에도 반드시 망막과 시신경에 대한 정밀 검사를 수술 전 시행하여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며, 수술 이후에도 안구의 길이가 짧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압구정 성모안과에서는 대학병원 교수를 역임한 시력교정수술 및 백내장수술 전문의, 녹내장 전문의, 망막전문의들의 협진을 통해 고도근시 환자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안전한 수술 및 수술 후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 검사 및 수술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