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성모안과

난치성 백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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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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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이란?

백내장(cataract)은 안구의 수정체가 혼탁해져서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질병으로 심하면 수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백내장이라고 해서 모든 환자의 눈 상태가 똑같은 것은 아닙니다. 백내장의 정도나 수정체 소대, 홍채 등 주변부 구조물의 이상 여부에 따라 수술의 진행이 쉽지 않은 경우들이 있습니다.
다음은 경우들이 그러한 대표적인 고난도의 수술 기술이 필요한 백내장들입니다.

1. 과숙 백내장

백내장이 발병하고 시간이 오래 지나게 되면 수정체 핵이 하얗게 변하면서 딱딱하게 되며 실명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과숙 백내장 단계가 되면 혼탁 정도가 심해 일반적인 초음파 수술로 수술하기 어려워지며, 수술 중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은 상태로 고도의 수술기법을 요합니다.

2. 거짓비늘 증후군과 백내장 수술

수정체낭의 일부가 벗겨지는 것처럼 껍질들이 비늘처럼 달라붙어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 질환은 동공이 잘 커지지 않아 수술 시야 확보가 어렵고 수정체낭과 수정체 지지조직이 약해져 있어 인공수정체 삽입이 어려워질 수 있으며 수술 후에도 안압 상승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후극부 백내장

수정체 뒷면에 심한 혼탁이 있는 것으로 수정체낭과 피질의 유착으로 인해 수술의 진행이 매우 어렵고 백내장 수술 중 가장 처치가 어려운 합병증인 후낭 파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백내장 상태입니다.

4. 전낭의 섬유화가 동반된 백내장

백내장 수술 시 전낭은 초기에 제거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전낭의 섬유화 부위가 수정체낭의 절개 부위에 위치할 경우 수술이 상당히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피해서 전낭 절개를 시행하는 기술이 필요하며 안구 내 가위와 같은 특수 기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소동공 합병 백내장(포도막염, 당뇨)

포도막염, 당뇨 환자에서는 동공이 충분히 커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홍채가 수정체 전낭에 들러붙어 산동제를 투여해도 동공이 전혀 반응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눌어붙어 있는 홍채를 다 떼어내고 인위적으로 특수한 기구를 사용하여 동공을 억지로 크게 벌려 수술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6. 모양체 소대해리(수정체 탈구)

모양체 소대는 안구 내에서 수정체를 붙잡아주는 실 모양의 구조물로 360도 방향에서 촘촘하게 수정체를 안구 내 벽과 연결하여 지지해줍니다.
이 소대가 약해진 경우 수정체가 통째로 덜렁거리므로 수술이 아주 힘들어지고 인공수정체를 수정체낭에 못 넣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인공수정체를 홍채나 공막에 고정해야 하는데 이는 매우 숙련된 기술이 필요합니다.

7. 외상성 백내장

외상성 백내장이 생긴 경우 수정체 주변 조직에도 손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일반 백내장 수술 보다 어려우며 수술 중 또는 수술 후 합병증 발생 확률이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수술에서 예상치 못한 변화가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의 경험과 숙련된 기술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처럼 위와 같은 난치성 백내장을 수술하는 경우 수술 중 합병증 발생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 대부분 수정체낭 뒤쪽의 유리체를 절제하고 인공수정체를 적절한 위치에 고정하는 시술이 필요하게 됩니다.